• 정책
  • 제도・법률

부천·시흥, 의사 노인등급판정위원장 임명

김제헌·조인성 회장…"의사회의 적극적인 활동 결과"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8-03-24 07:41:48
올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시행을 앞두고 각 지자체에서 노인요양등급판정위원회를 꾸리고 있는 가운데, 의사가 위원장으로 임명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의사들의 무관심과 지자체 주도 방식으로 인해 의사의 참여가 극히 제한된 현실과 비추어보면 상당한 성과다.

경기도 부천시 북부의 경우 노인요양등급판정위원회 위원장을 김제헌 부천시의사회장이 맡게 됐다.

특히 노인요양등급판정위원회 위원장은 지자체장이 임명토록 하고 있는데, 김 회장이 임명받은 것은 지금까지 지역내에서 의사회가 꾸준히 활동해 온 반증이다.

김 회장은 "지역내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신뢰 관계를 맺다보니 자연스럽게 위원장 직을 맡게 된 것 같다"면서 "3년 임기여서 병원 운영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인요양등급판정위원회는 노인들의 요양서비스 등급을 결정하는 주체로,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이나 하위 요양서비스 제공자의 로비 등이 벌어질 소지가 지극히 다분하다. 때문에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위치에 속한 의사가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도 조인성 시흥시의사회장을 등급판정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특히 시흥시의 경우 의사가 4명이나 위원회에 포함됐다. 대부분의 지역은 15명 중 2명에 불과하다.

조인성 회장은 "요양등급을 판정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인 의사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의사 역시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의사들이 참여해야 정확한 등급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들의 경우 의사들의 참여가 극히 제한적이다.

한 지역의사회장은 "의사 2명 중 1명은 지자체장이 추천하는 인사로 채워지는 등 의사는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등급판정위원회가 전문성과는 무관한 지역 이기 위주로 흐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