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정부-의료계 줄다리기에 업체들 '갈팡지팡'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심평원에 "어찌하오리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8-03-28 12:25:48
정부가 추진 중인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청구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프로그램을 배포하지 못한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DUR시행 시점인 4월 1일이 가까워질수록 의료계와 정부간에 첨예한 입장차는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DUR프로그램을 배포했다간 의료계의 거센 질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배포하지 않고 있기에는 업체 고객인 각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 지켜보고만 있을수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는 이같은 고민을 가진 관련 업체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28일 "최근들어 DUR프로그램 배포여부를 묻는 업체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우리 측에서도 입장이 곤란해서 명확한 답변을 못주고 있어 답답할 따름"고 말했다.

청구소프트웨어 한 관계자는 "아직 프로그램을 배포하지 못한 채 정부와 의료계가 뚜렷한 결과를 도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양측이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사실 4월 1일부터 정상적으로 시행하려면 이미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계속 지체되고 있어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만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청구소프트웨어 관계자 또한 "4월 1일은 다가오는데 아직 프로그램 배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 고객들의 피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가 고민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이에 앞서 각 청구소프트웨어업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청구 프로그램의 의무 탑재에 응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