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쯔하이머의 원인인 프라크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직접적으로 저해하는 약물이 독일 연구팀에 의해 개발 중이다.
독일 드레스덴 맥스 플랑크 분자세포 유전자 연구소의 카이 싸이먼 박사팀은 Science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개발 중인 약이 뇌 속의 프라크와 점성 침전물 발생에 관여하는 효소인 Beta-secretase를 직접적으로 저해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쥐의 뇌세포에 약물을 직접 주입 시 4시간 내에 플라크의 50%가 감소하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환자가 약물을 복용 시 혈액 뇌장막을 얼마나 통과하느냐가 약물 성패를 좌우 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알쯔하이머 치료제가 부분적으로 beta-secretase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증상 완화일 뿐 직접적인 치료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싸이먼 박사팀이 개발 중인 약물은 세포 막에 부착되어 Beta-secretase 저해하는 역할을 하는 등 새로운 기전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알쯔하이머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천8백만명이며 2025년까지는 3천4백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