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의 즐거움을 사라지게 함으로써 금연을 유도하는 백신이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스웨덴 제약사 인디펜던트 파마슈티카(Independent Pharmaceutica)사가 29일 발표했다.
인티펜던트사는 1997년에 설립된 후 다른 생명공학 제약사들과 공동으로 니코틴백신 개발에 힘써온 회사.
개발 중인 니코틴백신은 생성된 항체가 니코틴 분자와 결합해 분자 싸이즈를 크게 만든다. 이렇게 커진 니코틴 분자는 뇌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흡연자가 흡연을 해도 담배의 맛을 느끼지 못하도록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 3개국에서 40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니코틴 백신에 대한 2상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2상 임상을 통해 니코틴 백신의 금연 효과 및 흡연 재발 방지 효과를 평가 할 계획이다.
인디펜던트사는 이번 2상 임상 실험 후 거대 제약사와의 협조체제 구축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