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을 뽑는 선거가 5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5명이 입후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후보는 이미 출마가 예상됐던 권오웅 안·이비인후과 병원장, 김광문 전 영동세브란스병원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이철 전 세브란스병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서일 의대학장이 가세했다.
서일 학장(예방의학과)은 54년생으로 이번에 출마한 후보 중 가장 젊다. 특히 유일한 기초의학을 출신이어서 기초의학 교수들의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이번 선거는 오늘(2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6월 10일과 11일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후보자 소견 발표회가 진행되고, 12일에는 교차토론회가 열리게 된다.
투표는 의·치·간호대 재직 교수가 참여해 16일 치러지는데, 선거 규정에 따라 18일 다득표자 3인에 대한 2차 투표를 통해 이사회에 올릴 최종 2인을 선출하게 된다.
특히 결선투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후보간의 연합이 가능해져, 선거 막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