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계명의대 동산병원이 추진중인 의료관광사업이 순항하면서 양 기관이 모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관광단 유치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의 만족도도 높아 사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동산병원에는 최근 50여명의 외국인 의료관광단이 건강검진을 위해 내한한데 이어 19일에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다국적 의료관광단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이란과 남아공, 터키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19일 동산병원에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며 "의료관광사업의 순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의료관광사업이 호조를 보이자 동산병원도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에 다국적 방문단이 방문하자 환영식와 현수막 등을 통해 이미지 구축에 나섰으며 외국어에 능통한 의료진을 대거 배치하고 검사별로도 통역을 두는 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을 위해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약 120가지 항목을 검사하는 종합검진 패키지도 개발했으며 심장질환 특수진료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짧은 일정내에 검진과 관광을 소화해야 하는 의료관광객들을 위해 검진속도도 대폭 높였다.
모든 검사결과와 판정을 24시간내에 마치고 영문 등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해 출국 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동산병원은 2분기가 지난 6월까지만 100여명에 가까운 의료관광객들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김권배 동산병원장은 "국제진료센터의 축적된 노하우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의료의 국제화에 걸맞게 노력해온 부분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며 "대구시 등과 성공적인 윈윈 모델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