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치과전문의제도와 관련 구강악안면외과를 포함한 5개과 이상의 전문과목, 허가병상 수 5병상 이상 등의 지정기준을 충족한 26개 치과병원을 2004년도 인턴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하는 한편 293명의 인턴을 확정 9일 발표했다.
치과계는 최근 전문의제도를 둘러싸고 인턴을 교육시킬 수련의의 자격 특례 인정과 부실교육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수련치과병원에서 수련을 받게 될 인턴 수는 현재의 각 신청병원별 인정의 수, 대학별 졸업예정자 수, 전속지도 전문의의 자격, 병상 수 및 연간 외래환자 진료실적 등을 감안하여 졸업생 정원(838명)의 35%에 해당하는 총 293명으로 확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성공적 정착과 교육의 질 확보를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목적을 살리기 위해 연차적으로 전공의 수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치과의사전문의의 중장기 수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도 인턴 정기모집 일정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각 수련치과병원별로 원서교부 및 접수를 하고 28일 면접시험을 거쳐 내달 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