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시험조작 의약품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의-약계간 폭로전으로 비화될 양상이다.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7일 성명서를 내어 "의협이 생동성시험 조작 의혹 의약품을 공개한다면, 의약분업 이후 생동성 시험 의심 품목을 처방한 서울 전역의 병의원 처방을 수집,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의 생동조작품목 공개를 막기위해, 극약처방을 내린 것.
서울시약은 의협의 이번 움직임이 성분명 처방을 막기위한 '국민 기만적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면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약은 "의협은 생동성 조작과 성문병 처방을 의도적으로 연결시켜, 성분명 처방을 국민 모두가 불량의약품을 투약받은 것처럼 호도하려 하고 있다"면서 "의협은 생동성 시험 조작에 대한 과대포장과 악의적 음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협이 생동성 시험조작 의약품을 공개한다면, 의심품목 처방내역을 수집해 공개할 것"이라면서 "의협이 주장하는 바처럼 생동성시험 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의약품 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이를 계속 처방해 온 이유를 의협 스스로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의협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생동성자료 미확보 및 검토불가 576 품목 자료를 28일 열릴 '성분명 처방' 토론회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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