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피부 혈관파괴 없이 혈관 병변을 치료하는 '퍼펙트(perfecta) 레이저'를 도입했다.
4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퍼펙타는 혈관 병변을 치료하는데 이용되고 있는 색소 레이저들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모세혈관확장, 안면 홍조, 여드름 자국 등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펙타 레이저는 기존의 색소 레이저와는 달리 혈관을 파괴시키지 않으며 혈관을 응고시켜서 혈관 병변을 치료하므로 혈관 파괴로 인한 출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의 색소레이저 치료 후에 발생하는 피멍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제 망설임 없이 혈관 병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동산병원의 설명이다.
또한 새로운 역동 냉각 장치(Dynamic cooling device)가 기계 내부에 내장돼 있어 시술 중에 발생하는 통증과 피부 손상을 최소화시켜 주기 때문에 기존의 레이저보다 더 강한 에너지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주근깨, 잡티와 같은 검은색 색소 질환의 제거와 주름, 흉터와 같은 피부 노화 치료 기능까지 겸비돼 피부가 붉거나 갈색으로 얼룩덜룩하던 환자들도 레이저 시술 후에 피부톤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동산병원은 오는 8월 중순 백반증과 건선, 원형탈모,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최신 기기인 '울트라 엑시머 레이저'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