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암환자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등 사실상 암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화중 장관은 1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남대문의 쪽방을 방문하여 독거노인 등 지역주민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항암치료약제의 보험적용 확대 등을 약속하는 한편 금년 상반기 중에 본인부담 상한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한 200억원(국비 30%, 지방비 30%, 기관자체부담 40%)을 투입하여 지역사회내 암예방ㆍ진료ㆍ연구의 중심이 될 지역암센터를 경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에 3개소를 우선 설치하고 5대 암 검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보험적용 본인부담금이 월 1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의 50%를 공단이 사후에 보상하는 본인부담 상한제를 금년 상반기 실시할 예정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다.
항암치료약제의 경우 보험적용 확대를 통해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식약청 허가범위 초과 항암제 항암요법에 대해서는 급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