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우선 올해 2~3곳을 선정해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어서 유치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9곳의 지방 국립대병원에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구축해 심뇌혈관질환 발생시 3시간 이내 진료체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심혈관, 뇌혈관, 심뇌재활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치료재활 부문과 예방관리센터로 육성된다.
설치공고에 따르면 올해는 2~3개 국립대학병원에 설치되는데, 센터설치와 센터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16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복지부는 또 시설 및 장비비, 치료재활센터 사업비 등을 5년간 지원한다.
사업계획서를 담은 지원서는 9월 12일까지 제출해야 하고, 서면 구두 평가, 현지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기관 발표는 10월말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 1위(06년 27.3%)이며, 특히 뇌줄중은 단일질환으로 사망률 1위(12.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치료 인프라가 부족해 정부차원의 대책이 요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