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면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장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Diabetes Care지 8월호에 실렸다.
메릴랜드 국립 심장, 폐와 혈액 연구센터의 캘롤라인 팍스 박사 연구팀은 비만이면서 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경우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80%, 비만이면서 당뇨병이 있는 남성의 경우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90%라고 말했다.
미국 성인 3천4백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연구에서 당뇨병은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현격하게 상승시키며 비만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을 연구팀은 알아냈다.
연구결과 당뇨병이 없는 정상체중 여성의 경우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34%. 당뇨병이 없는 비만 여성의 경우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없는 비만 남성의 경우 심장병 발생 확률은 67%. 당뇨병이 없는 정상체중 남성의 심장질환 발생 확률은 49%였다.
연구팀은 2050년까지 미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4천8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당뇨병에 의한 심장질환 발생확률은 이미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