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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사회, 건강관리협회 환자유인 고발

"진주에서 마산까지 이송하는 건 불법"…병의원 타격 우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8-08-21 07:12:54
경상남도의사회가 건강관리협회의 환자유인 행위에 대해 경남도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의사회 측은 20일 "지난 19일 경상남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최근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와의 충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관리협회가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차량을 이용해 무료 검진을 실시하는 등 환자유인행위를 했다는 게 결정적인 이유다.

이번 사건은 경상남도가 '폐암없는 경남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관리협회 측에 폐암검진을 위탁하면서 시작됐다.

경상남도는 공공의료 서비스 차원에서 폐암 검진을 도입했지만 얼마 전 진주시의 한 환자를 마산까지 데리고가서 검진을 받도록 한 사실을 확인됨에 따라 문제가 불거졌다.

진주에는 경상대병원 암센터 이외에도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다수 있는데 마산까지 환자를 데리고 가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의료서비스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의사회 측의 지적이다.

게다가 폐암 검진만을 실시하는게 아니라 다른 검진까지 모두 실시해 인근 의료기관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경남의사회 한 관계자는 "지역 내 우수한 민간의료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에서 마산까지 환자를 이송해 검진을 실시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을 뿐더러 엄연한 환자 유인행위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한 관계자는 "올해 첫 시행된 사업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고발장이 접수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조사하고 의사회와 의견을 조율하는 등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중에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최근 '찾아가는 산부인과'사업을 추진해 산부인과 개원의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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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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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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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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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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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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