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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공동구매 경쟁에 독감백신 공급가 추락

지난해 최저 7000원선→올해 4000원선까지 낮아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8-09-02 06:50:29
올해 독감백신 공급을 앞두고 백신 가격경쟁에 불이 붙었다.

일부 시도의사회가 독감백신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제약사들 사이에서 백신 단가를 낮추는 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의사회는 매년 독감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의 고충을 해소시켜주고자 A제약사와 B제약사에서 각각 5800원(프리필드), 6100원에 공급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송파구의사회는 C제약사을 통해 경기도의사회 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키로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경기도의사회가 회원들의 요구로 독감백신을 더 낮은 단가에 제공하는 C제약사도 이번 사업에 동참토록 했다.

결국 경기도의사회는 당초 기대했던 것 보다 낮은 가격대로 백신을 공급받게 된 셈이다.

게다가 공동구매를 실시하면 소량구매가 가능하고 재고발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균 독감백신가가 7000~8000원대였던 것을 감안할 때 1년새 공급가격이 40%가량 떨어진 것이다.

"출혈경쟁 부추기나, 심각한 우려"

그러나 백신 공급가격이 급락하는데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지역 의사회 한 관계자는 "백신 공급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일부 개원가에서 박리다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며 "자칫 독감예방접종 시장에 큰 파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바라보는 제약사들의 우려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독감백신 공동구매에 참여키로 한 제약사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개원가에서 무리지어 백신을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최저 7000원대에서 올해 최저 4000원대까지 낮아지는 등 백신 공급가가 터무니 없이 떨어져 홍보, 마케팅은 생각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올해들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조만간 보건소 공급가는 물론 그 보다 낮은 가격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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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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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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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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