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환자 체위변경 부당청구, 공단 이중잣대?

병원 "간병인이 하면 환수, 요양보호사는 정당한가" 불만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8-09-04 06:48:18
공단 9월호 웹진에 실린 요양보호사 임 씨의 방문요양 모습
‘요양병원 간병인이 환자 체위를 변경하면 진료비를 환수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요양보호사가 하는 것은 정당한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은 3일자 ‘건강보험 9월호 웹진’을 발간했다.

9월호 웹진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현장’ 편에서 요양보호사 임 모씨가 방문요양 서비스를 하는 현장을 취재했다.

임 씨로부터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는 할머지는 13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고, 3년전에 2차 중풍이 재발해 좌우 신체기능을 모두 상실한 상태.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침상에 누워 생활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3등급 판정을 받아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임 씨는 매일 같이 할머니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씻기고, 옷을 갈아 입히는 등 일상 생활의 수족 역할을 해 준다.

의료계가 불만을 토로하는 대목은 임 씨와 같은 요양보호사들이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노인 수급자들의 체위 변경까지 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임 씨도 공단 9월호 웹진에서 요양보험 수급자 목욕시키기, 옷 갈아입히기 등의 일상생활 지원 뿐만 아니라 체위 변경 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웹진 글을 본 모요양병원 원장은 “요양병원 간병인이 체위변경을 하면 부당청구에 해당하고, 요양보호사가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느냐”고 따졌다.

실제 건강보험공단 모 지사는 얼마 전 일부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이 비강영양, 체위변경 등을 하자 이를 부당청구로 간주해 진료비를 환수한 바 있다.

당시 공단 관계자는 “체위변경이나 비강영양 등은 의료인이 해야 하기 때문에 간병인이 이를 시행하고 급여를 청구했다면 부당청구에 해당한다”고 못 박았다.

모요양병원 원장은 “요양보호사든 간병인이든 비의료인이긴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공단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냐”고 따졌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