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최첨단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산하 병원의 특성화와 센터화를 적극추진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홍승길 원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초일류디지털 병원 구축을 위해 3개 부속병원을 통합하는 FULL PACS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구로병원의 증축재개와 함께 전 병원의 특성화와 센터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원장은 "2004년 3월 1일 FULL PACS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인트라넷을 통해 의료영상정보를 공유, 원격진료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미뤄져 왔던 구로병원의 재설계 작업을 마무리해 증축 재개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최첨단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특성화 · 센터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고대병원의 고객중심 의료서비스 체계 확립과 교우 및 인근 지역의사들과의 협력시스템 강화를 위한 고객서비스팀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시스템 개선도 확대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활발한 연구를 위하여 각 병원 실험연구동 신축계획을 추진하고 의과대학 신축과 의료원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1세기 의학교육의 메카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