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제약협회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 눈총

협회, 연세의료원 기부금 수수 금지 방침 이례적 환영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8-11-20 18:44:18
한국제약협회가 연세의료원 기부금 수수 금지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날 김정수 협회장 이름으로 입장을 내어 "연세의료원이 의약품 거래와 관련해 제약회사에게 제공하는 기부금을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의약품 거래질서 확립과 자정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업계는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세의료원의 결정은 의료계 제2, 제3의 기부금 수수 금지 선언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제약업계의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덧붙였다.

제약협회가 특정 병원의 내부 규약에 대해 환영 성명까지 내면서 입장을 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15일 상위제약사 20개 관계자들을 불러 기관에 대한 대가성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료원의 방침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연세의료원의 결정이 아무리 의미 있는 것일지라도 협회가 공식 입장까지 내는 것은 너무 오버라는 지적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을 불러모아놓고 설명회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외적인 선언은 아니다"라며 "내부 논의를 두고 협회가 한참 오버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내과계열 한 교수도 "제약사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의료원이나 병원 쪽에서 이번 설명회와 관련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가 특정 병원의 설명회에 대해 이처럼 앞서나가며 호들갑을 떠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집안단속도 못하면서 너무 크게 해석하는 것 같아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b1#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