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에 유제품, 고기 및 고단백질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청소년기 더 튼튼하고 건강한 뼈를 갖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Pediatrics지 11월호에 실렸다.
특히 하루에 2끼 분량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소아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골밀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의과대학의 린 무어 박사팀은 1987-1999년사이 3-5세인 소아106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량을 조사했고 이후 대상자가 15-17세가 되었을 때 뼈 사진을 찍었다.
그 결과 소아기 내내 하루 2끼 분량 이상의 유제품을 먹은 소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이후 골 미네랄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끼 분량 이상의 고기와 단백질을 섭취한 소아의 경우도 골밀도가 더 높았다.
특히 유제품과 단백질 음식을 모두 많이 섭취한 소아의 경우 골밀도가 가장 치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제품과 단백질 음식을 가장 적게 섭취한 소아의 경우 가장 약한 뼈를 가지고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