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복지위 파행…의료법·약제비 환수법안 '잠수'

응급의료법 처리 불발 촉매…야당 상임위 활동 '보이콧'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8-12-04 06:49:52
응급의료기금 확충을 골자로 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 불발사태를 촉매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더욱이 예산안 처리 문제로 야당이 모든 상임위 활동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향후 법안심의 일정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3일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렸던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야당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법안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 의료법 개정안과 과잉처방 약제비 환수법안(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박기춘 의원 대표발의)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있었던 '응급의료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불발사태'로 인해 야당 의원들이 회의 불참을 선언, 법안심의 업무가 사실상 '올스톱' 된 것.

법안소위에 참여하는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21일 응급의료기금을 기존 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충한다는 내용의 법률안을 만장일치로 상임위에서 통과시켰으나, 한나라당이 돌연입장을 바꿔 2일 본회의 상정안건에서 제외했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법안소위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예산안 심사를 두고 여야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을 넘어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의료계 현안 법안 심의도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민주당은 3일 오후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소집,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계수조정소위를 강행한 것을 비난하면서 모든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로 예정된 복지위 전체회의가 취소됐고, 다음주초로 예정된 법안심사소위도 정상운영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복지위 관계자는 "복지위 차원을 넘어 예산안 심의를 두고 여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의료법, 과잉처방 약제비 환수법안의 경우 워낙 쟁점이 많은데다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어 정기국회 처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