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남옥윤 수녀)은 최근 초음파를 이용하여 백내장을 수술하는 장비를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안내(眼內)에 혼탁한 수정체의 핵을 파쇄, 유화하거나 핵편이나 피질을 흡입하고 동시에 관류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방식으로 초음파 에너지를 미세하게 조절하여 수정체 핵의 파쇄 효과를 증진시키고 냉각미세시간(Cooling Microrest Period) 장치에 의해 에너지의 낭비와 수술 주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안과 조양경 교수는 “기존 치료기는 백내장 수술 중 유체이동의 속도나 양이 불규칙하여 수술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술 후에도 시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새로 도입된 장비는 유체만을 제어하는 전용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어 갑작스런 유체이동 방지 및 안정된 안구 내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