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산재의료관리원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수동-전동 전환가능 휠체어 및 시험기기의 개발 기술'을 휠체어 전문생산업체인 (주)대세 엠케어(대표 곽동권)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최초로 수동-전동 전환가능 휠체어 개발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98년부터 G7 선도기술 의료공학연구개발사업으로 산재의료관리원 재활공학연구소에 9억9천2백만원을 지원, 국산화에 성공한 것.
이에 따라 외국산 휠체어의 수입을 거의 전량 대체, 저가 고급형 전동휠체어를 공급할 수 있게 되므로써 많은 장애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재활공학연구소 개발팀장인 류제청 박사는 "제품 개발로 현재 외국산 전동휠체어의 점유율을 80%에서 20% 이하로 낮추는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수출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년 내 1억 달러(약 1,200억원)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흥원 노우섭 사업화지원센터단장은 "앞으로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중 사업화를 위한 R&D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R&D성과물 중 우수한 기술은 사업화․제품화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비롯한 특허경비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활공학연구소는 지난 01년에도 경량 활동형 휠체어를 국산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