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 실패에 대한 사실적 자료를 홍보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의료계의 실정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의사 네티즌들이 조직적인 대오를 갖췄다.
3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에 따르면 정보교류의 필수적 수단이 된 인터넷을 통해 실패한 의료정책에 대한 사실적 자료를 제공하고 제도개혁에 앞장서는 의사상을 알리자는 목적으로 '사이버 홍보팀'을 개설, 지난 2일 대국민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사이버홍보팀의 총 책임자는 의협 노만희 총무이사(ID:roh8969)가 맡게 됐으며 '커멘드센터'는 의협 홈페이지(www.kma.org)내 사이버홍보팀 커뮤니티로 의협 정보운영팀에서 관리하게 된다.
팀의 인적구성으로는 인터넷과 정보관리에 능한 각 시도군구 지부 정보이사 250명과 개원의협의회 정보이사 20명, 의학회 정보이사 130명 등으로 총 400여명이며 이에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회원들이 포함된다.
기본운영 방침은 팀 운영진이 유리한 기사를 골라 커뮤니티의 자료실방에 올려 놓게되면 팀원들은 이를 각종 홈페이지에 복사해서 옮겨놓는 방식.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는 '기동타격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핸드폰 및 e-mail로 사이버 홍보령이 내려지며 일반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의협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홍보대상 홈페이지 주소는 그 날 그 날 커뮤니티에 올려지며 홍보글에 대한 필명은 각 시군구 의사회 이름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실명을 요구할 경우 '***의사회' 이름을 덧붙이도록 했다.
팀의 운영을 맡게 된 노만희 총무이사는 "나름대로의 행동강령을 통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방침"이라며 "무분별한 욕설이나 개인적 비판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