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민주주의의 진전을 바라는 의사 206인 선언’을 발표했던 민주주의 수호 모임이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의료계 내부에서의 논란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포탈사이트 메디게이트 내의 ‘탄핵반대/민주주의 지킴이 의사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0일 1차 선언 발표에 이어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차 선언 이후 동참하는 회원들도 있었으나 발표명단과 관련해 작은 분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클럽에는 가입했으나 서명은 하지 않은 의사회원이 자신의 동의없이 서명명단에 있다고 항의하는 회원도 있었으며 클럽 외 탄핵찬성을 주장하는 의사회원들과 다소 마찰이 있었던 것.
이에대해 클럽 운영진은 “어차피 사고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민주주의사회가 아니겠느냐”며 “의사사회 대부분이 탄핵찬성을 주장하고 있더라도 작은 수의 목소리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언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에 대한 회원 의사들의 뜻은 변하지 안았다”며 “만약 헌법재판소가 탄핵안 가결을 결정한다면 제2차 선언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비췄다.
한편 포탈사이트 메디게이트(www.medigate.net) 내 탄핵반대모임인 ‘탄핵반대/민주주의 지킴이 의사회’ 클럽을 주축으로 '탄핵반대'에 뜻을 같이한 206인의 의사들은 30일 “대통령 탄핵 소추 결의는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반민주적 쿠테타이며 그간 민의를 무시해왔던 수구 정치세력의 마지막 저항”이라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민주주의의 지속적 진전을 바라는 의사 204인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