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아쉬운 의료광고 허용 논의




장종원기자 기자
기사입력: 2006-02-20 06:45:00
의료광고의 문호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의료광고에 있어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키로 사실상 잠정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을 제안한 쪽이 정부이기 때문에 정부와 여야(민주노동당은 제외) 모두 사실상 의견을 같이 한 셈이어서 법안 통과도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네거티브 방식 도입은 의료광고에 있어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되는 것 빼고 모두 금지하다, 안되는 것 빼고 모두 허용하니 그 변화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과 변화에 대한 예측이 정책결정단계에서부터 필요하다.

그러나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하는 이번 정책결정과정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위헌 판결을 받은 조항으로 인해 서둘러 법을 제정해야 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법안심사소위가 의료광고 허용에 대해 극명한 찬반 입장이 분명했던 각계의 의견을 조율한 방식이 아닌 일방적인 허용에 가닥을 잡았다는 점, 특히 정부 주도의 법안 논의에 끌려갔다는 것 등이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다.

의료광고 허용은 의료인의 자율성 확대 및 국민의 정보 접근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점과, 의료비 상승, 의료인간의 양극화 심화 등의 부정적인 점을 모두 갖고 있다.

이번 결정은 과연 이러한 모든 측면을 고려한 것인지, 국회와 여야 모두에게 묻고 싶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