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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30, 비전이 없다




장종원기자 기자
기사입력: 2006-08-31 06:40:07
"국민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가 했던 이 말이 공(空)약이 되어가고 있다.

당시 노 후보는 건강보험 보장성 80% 확대, 공공의료 30% 확충 등을 제시해 보건의료분야에서 상당히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벌써 임기 후반에 들어선 지금 이같은 공약들은 수정되어지고, 변질되어져 최초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2008년까지 8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무려 12년이나 늦춰져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고, 공공의료 30% 확충 계획은 어디서 잠자고 있는지 모른다.

국가중앙의료원 설립 역시 정부는 추진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면 기존 계획들이 전면 수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정부가 암 등 중증환자 고액치료비 경감, 식대 급여화 등 굵직한 보장성 확대를 추진한 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당초 약속한 것과는 한참은 거리가 멀다.

따라서 이번 비전2030을 통해 제시한 건강보험과 관련한 정부의 계획은 '비전'이라 보기 힘들다. 슬그머니 정책과제를 '비전'에 포장해 미루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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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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