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사라지고 주가만 고공행진을 하는걸까? 최근 집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아무 이유없이 이렇게 부동산 구입에 다시 한번 눈을 돌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아파트에서 토지로 옮겨간지는 이미 옛날이다. 당장 눈 앞에 들어올 이익을 바라고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토지를 매입하지는 않는다.
최근의 현상 중에 하나는 이렇다. 아파트를 대출을 받고서 매입한다. 대출 상환 방법은 3년 거치 뒤 원리금 균등상환을 하든지 아니면 계속해서 이자를 납부하다가 중간 정산을 하려는 방법이다.
1세대 1주택인 경우에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3년 뒤에 매매차익이 나는 시기에 매도해서 양도세는 비과세로 대부분의 차익을 남기겠다는 옛날식 방법을 시도한다.
부동산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하다.
지역적으로 종목을 뛰어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인데 자신만은 남들과는 다르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넘친다.
1986년부터 2005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화추이를 살펴보자. 1986년 이후 전국은 약208% 상승했다. 서울이 2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이 189% 그리고 대구가 158% 상승했다. 연평균 수익으로 환산을 하면 전국은 5.8%, 서울은 6.5% 그리고 광주와 대전은 1.3%와 2.5%였다.
이런 자료를 보면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지역 선정과 종목 선정이 탁월하지 않으면 절대로 수익을 크게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수익이 많이 나봐야 연환산 수익률로 보면 6.5%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2007년도 금리가 5%를 넘는 시점에서 그렇게 큰 매력은 없어 보인다.
강남권과 학군 열기가 센 지역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는 점도 아파트에 투자하기에는 위험에 비해서 수익이 적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등장한 투자처가 있다는 것이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이제는 전국민이 펀드를 하나라도 들지 않았다면 이상할 정도가 되어있다. 주가가 하락하면 환매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은 냄비식 투자자들에게만 허용되는 말이다.
IMF 이후에 한국인들에게 훌륭한 자각이 생겼다. 전문가를 활용한 자신의 투자법을 서서히 익혀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종목을 잘 찍는 쪽집게 전문가는 사라지고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기업가들의 인식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도 서서히 투자설비를 갖추려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작은 기업이 투자하면 규모가 작아서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겠지만 삼성과 같은 큰 브랜드를 갖춘 기업들이 투자를 하면 그 규모가 커서 미래 2년에서 3년 정도는 경기가 살아나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미래 흐름을 개인 투자자들이 읽어야 하는 시대이다. 그래야 다양한 투자 분야에서 여러 상품이 나왔을 때 분명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 옆에는 이러한 기준을 세워줄 수 있는 전문가를 활용해서 시급하게 자신의 중심을 세워야 할 때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자신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획득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경제적 독립자금을 마련하기가 요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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