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춤했던 포괄수가제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새해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 따르면 올해 DRG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1월달에 1,590개였던 것이 3달 사이에 62개 늘어 4월 현재 1,652개를 기록하고 있다.
월별로는 2월에 1,611개, 3월에 1,630개, 4월에 1,652개 등 꾸준히 매달 20여개씩 신청 기관이 늘어가고 있다.
진료과목별로는 특히 안과에서 뚜렷한 변화를 보여 이 기간동안 516개에서 552개로 증가추세를 주도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166개에서 173개로, 의원급이 1,590개에서 1,652개로 각각 늘어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포괄수가가 의료기관의 수익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포괄수가제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DRG 수가와 관련해서는 올해 1월부터 원형자동문합기 치핵절제술에 대한 보상액이 추가되고, ▲정상신생아에게 screening 목적으로 실시한 선천성대사이상검사 ▲Tandem mass를 이용한 선천성대상이상선별검사 ▲적혈구의 동결처리ㆍ냉동보관 및 해동료 ▲캡슐내시경 검사와 캡슐형 카메라 ▲조절성 인공수정체인 AKKOMMODATIVE 1CU를 비급여 대상에 추가하는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