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가 당초 기대한 하루 평균 고객 120명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본지 14일자 기사에 대해 서울대병원이 지금은 수진인원을 정상규모로 늘려가는 과정이므로 일일 60명의 수진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규모라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16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본사에 보내온 해명자료를 통해 "강남센터는 지금 최고의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수진인원을 정상규모로 늘려 가는 원칙과 정책을 밟고 있다"면서 "개원후 정상화가 되기 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제할 때, 현재 일일 60명의 수진규모가 적은 규모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검진 프로그램이 중저가 프로그램에 집중되고 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프로그램별 가격이라는 금전적인 면을 논하기에 앞서, 건강진단은 저마다 다른 개개인의 가치체계를 중심으로 논해져야 하므로, 개개인의 기왕력, 가족력 등 위험부담에 근거한 개인의 선택을 위주로 논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원과 떨어져 있어 질병이 진단됐을 때 연계가 용이치 않을 것이라는 일반의 우려"에 대해서는 "건진 수진자의 경우 응급을 요하는 환자라기 보다는 진단결과에 따라 차분히 건강증진을 도모할 목적으로 건진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본원과 장소적 차이가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원내 인트라넷, PACS, 전용선을 통한 정보의 교환을 통해 본원과의 장소적 차이로 인한 문제를 전혀 인식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끝으로 보도내용에서 "조만간에 단행하게 될 프로그램 개편에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부분 개편이 이뤄질 것이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개편은 수요와 가격보다는 건강진단의 효율성이나 의학적인 부분에 비춰 개선해 나간다는 취지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