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수첩

18대국회 첫 국감에 바란다




메디게이트뉴스 기자
기사입력: 2008-10-02 06:43:59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가 6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20여일의 대장성에 돌입한다. 18대 국회들어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는 복지부 및 관련 기관의 여러 정책과 예산집행에 얼마나 매몰차게 따지고들 것인지 관심거리다. 무엇보다 지난 노무현 정부의 여러 보건의료정책이 처음으로 평가하는 자리가 되는 만큼 철저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 의문이다.

이미 복지위는 멜라민 파동과 관련,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등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 '멜라민으로 시작돼 멜라민으로 끝나는 싱거운 국감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번 국감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또한 복지위에 전국구 초선 의원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반해 복지부 장관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등 복지부 쪽 수뇌들은 노련한 실세 정치인 출신이어서 오히려 국회의원이 주눅이 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국감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지난 5년을 제대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5년을 준비하는 국감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 출신 복지부 수뇌들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되고, 한건주의식은 더욱 안된다.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숨겨진 자료들을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로 어느 때보다 내실있는 국감으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보건의료 전문 직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자신이 소속된 직역의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큰 그림을 보면서 정책이 올바로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국감에서는 제도적 문제점을 심도 있게 평가하고 고칠 것은 고쳐야 할 시점이다. 의약분업, 건강보험재정, 전문 직역을 압박하는 각종 고시와 규제, 복지부의 무사 안일한 행정 등이 그것이다. 또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는 국감 이후에도 이행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복지부도 국감 지적사항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디 이번 국감에서 많은 결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오피니언 기사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