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전국 11개 시·도 소방본부에 공중보건의사 32명이 배치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허성관)는 17일, 공중보건의사 32명을 소방본부에 배치해 응급처치대상자별 지침 마련, 현장응급처치 및 지도, 구급대원에 대한 실무교육을 통해 환자소생율 향상의 기반 마련과 질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응급환자이송 인원이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매년 6%씩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현행법은 구급대원인 응급구조사는 의사의 지도아래 상급의 응급처치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중증환자의 경우에도 기초응급처치에 의한 단순 이송이 많았다.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5곳의 소방본부에 공보의 5명을 배치한 결과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 의사 11명과 한의사 16명을 추가로 배치하게 된 것이다.
행자부는 선진화된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 직접 의사 투입,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와 119구급대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의료정보 활용 및 의료지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