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회장선거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의사회는 26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13~14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투표는 내달 29일까지 투표용지 및 선거자료를 발송해 우편투표로 진행되며 2월 13일 우편접수를 마감, 14일 회장 당선자를 발표한다.
현재 회장선거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은 현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과 현 송계승 성남시의사회장.
26일 개원가에 따르면 윤 회장은 현재 경기도의사회장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있지만 최근 의사회 활동에 회원들의 관심이 저조해 현 의사회장의 인지도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는 상태다.
또한 송 회장은 회원 참여율이 높은 성남시의사회장이라는 점에서 윤 회장의 만만치 않은 상대이고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다소 독단적이라는 평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윤 회장과 송 회장 양측 모두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앞서 김제헌 부천시의사회장이 송 회장에게 지지의사를 밝힘에 따라 윤 회장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현재 의사회관 건립 등 추진 중인 사업이 많아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재출마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송 회장 또한 "측근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열심히 해보고 싶다"며 "성남시의사회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 31개 시군구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직후인 내달 13일부터 선거전인 2월 12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