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실렸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토마스 R. 이나슨 박사와 연구진은 데이터베이스 검색으로 19,284명이 참여한 21건의 연구 결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은 7.4%, 임신 3-6개월에 발생할 확률은 12.8%, 6-9개월 사이에 발생할 확률은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우울증 발생률은 임신기간 동안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임신 3개월 이내에 우울증 발생률은 낮았다.
그러나 임신 3개월 미만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드물었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진은 “임신 중 우울증 발생률은 상당히 높다”면서 “모체와 태아에 대한 임상적, 경제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