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시간 수면을 취하는 노인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며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Psychosomatic Medicine지 12월호에 실렸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료센터의 쥴리아 반 덴 베르그 박사팀은 57-97세 노인 768명의 수면 시간과 총 콜레스테롤 양 및 HDL 콜레스테롤 비율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정확한 수면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손목에 착용하는 기구를 이용했으며 이를 통한 수면 내 활동기록기(actigraphy)를 사용했다. 대상자들은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복용하지 않았다.
연구결과 더 오래 잠을 자는 노인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미만의 노인은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증가했다. 그러나 70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파편화된 수면(fragmented sleep)을 자는 사람. 즉 수면을 더 적게 취하는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낮았다.
연구팀은 침대에서 더 많은 시간 잠을 자는 사람의 경우 활동량이 적어져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