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치매선별검사가 확대되고, 심·뇌혈관 질환이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 건강검진 실시 기준을 확정해, 건강검진대상자에게 안내문과 검진표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는 기존 66세 외에 70세와 74세 노인에 대해서도 치매선별검사가 실시된다.
일반 건강검진의 주요 목표 질환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설정돼 1차 검진부터 심·뇌혈관질환을 집중 검진하는 한편, 2차로 의사의 사후 상담을 추가해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자에 대한 예방·관리를 강화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속화되는 인구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예방을 강화하고,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사전 발견 및 관리를 강화해 국민건강수준 향상과 의료비 절감이라는 건강검진 본래의 목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일반건강검진 1,628만명, 암검진 1,442만명(국가 암 조기검진 포함),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129만명, 영유아건강검진 235만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