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은 자사 고혈압치료제 '에이알비정(ARB)'을 플래빅스를 이을 전략제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전사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에이알비정은 지난해 말 출시한 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로, 혈압상승과 장기손장의 원인인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 효과적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로살탄이 주 성분이다.
이 제품 마케팅 관계자는 "에이알비정을 출시 2년 만에 매출 300억원에 육박하는 초대형품목으로 성장한 항혈전제 플래리스의 뒤를 이을 대형 전문의약품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학술세미나와 영업사원의 방문 회수를 늘리는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대표이사는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와 서구화된 식생활로 고혈압 환자가 증고하고 고혈압 치료제 시장 또한 ARB 계열 치료제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에이알비정을 100억대 품목으로 조기 성장시키기 위해 전사적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약 1조 5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안지오텐신 수용체길항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는 올해 약 3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형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RB계열 고혈압체료제는 현재 삼진제약의 에이알비(ARB)정을 비롯 국내 50여개 제약사가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