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사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문을 연 서울지역 구의사회 총회가 임박한 의료계 선거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았다.
서울시 송파구의사회는 16일 오후7시 의사회관에서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후보등록을 시작한 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와 서울시의사회 회장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의사협회 선거 후보군으로는 김세곤 전 의협 부회장과,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이 자리를 지켰다. 아직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먼저 발언에 나선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은 송파구에서 10년 이상 개원한 경험을 소개하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의협 일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세곤 후보는 예비후보 3인방과 단일화를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원보의 청렴성과 변영우의 투쟁심, 김세곤의 협상력이 합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시나 예비 후보군인 의사협회 주수호 회장과 경만호 동북아메디컬포럼 대표는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화환으로 자리를 지켰다.
서울시의사회 선거 후보군인 나현 전 마포구의사회장, 이형복 전 강남구의사회장, 임수흠 의협 상근부회장 등도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첫 구의사회부터 활발한 선거전이 벌어짐에 따라 강북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으로 이어지는 서울지역 구의사회 총회는 후보들의 적극적인 득표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회원들이 얼마나 구의사회에 참여하고, 선거에 관심을 가질지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