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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투표에 꼭 참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기자
기사입력: 2009-03-09 06:44:20
오는 21일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의사협회 선거 투표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당수는 선거에 아예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뻔하다. 선거운동이 정책대결은 뒷전인 채 갈수록 네거티브 공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가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구호는 완전히 사라진 채 부끄러운 하류 선거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울 뿐이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 폭로, 네거티브, 인신공격, 흑색선전의 비열하고 추한 공방이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이 가운데 의협 내부고발 배후조정자가 누구였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동익 전 의협회장이 진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자처했지만 회견 당일 갑작스럽게 '용서모드'로 급선회 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 바람에 내부고발을 둘러싼 의혹과 논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단체들이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토론회도 편파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건전한 정책공약 대결로 치러져야 할 선거전이 진흙탕 개싸움 양상으로 변질됐다. 유권자들을 우습게 보는 선거꾼들의 농간에 함몰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예 선거를 치르지 않는 게 나을 듯하다. 마땅히 찍을 후보도 없다는 유권자들도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는 의협을 바꿀 수 없다. 세상에 100% 내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다.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유권자들의 한 표가 의사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다. 투표를 표기하는 일은 의사협회 회장 직선제를 위협하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한 후보를 응징하고 의협 선거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투표에는 꼭 참여해야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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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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