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간호사 수 부족으로 인해 미국 의료계의 환자 치료 수준이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의료계 총점검 회의에서 미국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외국의 숙련된 간호사들을 수입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대표인 로이스 캡은 간호사 부족이 시정되지 않고서는 의미있는 의료계 총점검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약 11만6천명의 병원 간호사가 충당되지 않고 있으며 사립 요양원의 10만명의 간호사가 공석인 상태이다.
이런 간호사 부족사태는 세계 2차대전 베이비 붐세대가 퇴직하는 시점에서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간호사 부족은 간호사 직업에 대한 관심 부족과 간호 대학에서 일할 폭넓은 교수진의 부족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간호 대학에서 교수로 일 할 수 있는 대학원 졸업 이상의 간호사의 경우 대학에서 일하는 것 보다 숙련 간호사로 일하는 것이 보수가 더 좋기 때문에 교수진의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간호사를 의료시스템의 최일선이라고 명명. 보수나 근로 조건이 좋지 않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상원들은 간호대학에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늘리는 방법등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