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대리투표 추가 의혹에 대해 무효표 처리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대리투표 의혹 관련 처리방안’ 공지를 통해 “강남성모병원 안과 전공의 1명의 투표용지를 접수무효 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세곤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에서 “강남성모병원 모과 전공의 1명의 투표용지를 누군가 탈취해 기표한 다음 선관위에 회송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동일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4명에 이어 부정대리투표가 진행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선관위는 “일부 회원들이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확인을 거쳐 선관위의 입장을 발표하 바 있느나 모 후보자 및 회원들이 선관위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대리투표 의혹 확산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선관위는 “강남성모병원 안과 전공의 1명의 경우, 확인결과 본인이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미 접수된 투표용지를 접수무료 처리했다”면서 다만, “이미 접수무효 처리한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4표 및 안과 전공의 1표에 대해 증거보전할 예정”이라며 수사의뢰에 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어 “접수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표에 대해서는 개표를 보류하며 추가로 증거보전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해 선거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