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원장 沈潤相)은 지난 25일 중국 천진의대 천진암센터 병원과 협력 협정을 체결, 중국과의 의료 교류에 물꼬를 텄다고 28일 밝혔다.
의학원측에 따르면 중국 천진에서 이루어진 이번 협정을 통해 양측은 환자 회송, 의료진 교류, 연 1회 이상의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등 암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천진의대 암센터 병원은 천진 시에 소속되어있는 1100여 병상 규모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중국 내 최고 등급의 암 전문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 종양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한국인 故김현택 교수 주도로 지난 1954년 중국 최초로 종양학과를 설립하여 발전시켜왔으며, 김교수의 탄생100주년 행사와 더불어 본원과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타진해왔다.
원자력의학원과 천진 암센터 병원은 올 가을 서울에서 공동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 공동 진료 프로그램 개발 및 원격 진료 시스템 도입 등 다각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