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 확대를 비롯한 간호사 확보방안이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여당인 한나라당과 복지부, 교과부가 간호사 인력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과 정부는 논의를 통해 유휴간호사 활용을 통한 간호사 인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입학 정원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당과 정부는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간호사 정원확대가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간호사 인력확보 방안 논의도 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 일자리 팀이 주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간호사 수요를 추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과부가 지역별로 정원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간호사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입학정원 확대를 비롯해 전과 및 편입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정원 확대를 2~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침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입 확대와 관련해서는 복지부가 이미 현행 10%인 편입정원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인력정원 확보방안에 대해 간호사 교육의 질이 낮아진다는 우려가 있어, 이를 감안해 종합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5월 중으로 당 최고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내년 정원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