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도움으로 독감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독감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백신을 개발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국부를 창출하는 것으로 그 빚을 갚으려 합니다"
세계 최초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충남대 서상희 교수(독감바이러스 연구소장)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설명했다.
타이플루를 능가하는 획기적인 독감치료제를 개발해 고국에 힘이 되고 싶다는 것.
서상희 교수는 18일 "조류독감,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한 노하우와 한약재 및 자생천연물의 효능을 이용해 타미플루를 넘어서는 신약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유행성 독감은 물론, 신종플루와 조류독감까지 치료할 수 있는 독감치료제를 수년내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유학비를 지원해줘 독감연구를 배울 수 있었다"며 "신종플루 백신 개발로 그 빚을 조금은 갚았으니 이제는 국부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비유학생으로 독감연구를 할 수 있어서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그. 이에 따라 자신이 개발한 모든 백신도 정부에 무상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신종플루 예방백신도 정부에 모두 넘겨줄 계획이며 농림부가 원할 경우 돼지로부터의 발병을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돼지백신도 모두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서 교수는 "돼지의 감염을 막는 것은 제2의 신종플루가 또 다시 인체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돼지용 신종플루 백신기술을 정부와 국내 동물백신 생산회사에 무료로 전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상희 교수는 정부가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발빠르게 대처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개발된 백신이 아직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지 못했으며 백신의 효과 또한 2번 이상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상희 교수는 "4개월 내에 백신을 생산해 전 국민에게 접종할 경우 신종플루의 피해는 최소화 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국내 제약회사들은 독감백신을 생산한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과연 시간에 맞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백신을 대량생산 할 수 있을지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국내 유정란 접종 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백신을 배양한 후 인체 제약회사에서 정제를 하여 인체백신을 생산 하는 비상 계획을 수립해야만 전 국민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또한 현재 유행하는 유행성독감 바이러스 H1N1 과 신종플루 H1N1과는 27% 이상의 염기서열의 차이가 있다"며 "이에 따라 단 한번의 접종으로 면역성을 얻을 가능성이 적은 만큼 빠른 시간내에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