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정형외과 의원 1곳의 급여비 매출액이 4883만원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은 외래방문환자의 감소로 인해 기관당 매출액도 줄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공개한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관당 월 평균 진료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4% 가량 늘어난 2703만원으로 집계됐다.
표시과목별로는 여전히 정형외과 의원이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정형외과 의원 1곳당 월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32% 가량 늘어난 4883만원이었으며, 안과가 평균 4548만원(전년비 6.1%↑), 내과가 3363만원(4.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과목들의 경우 외래 방문자수가 소폭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
실제 올해 1분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증가율은 0.61%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한 수준. 그러나 정형외과와 안과의 경우 각각 외래환자 수가 작년보다 4.4%, 3.91%가 늘어나 한파를 피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은 환자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내원일수 감소가 고스란히 급여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경우 1분기 외래환자가 전년대비 3.49%, 이비인후과는 1.07% 가량 줄어들었고 이들 과목의 기관당 진료비 매출액은 0.39%, 0.21% 가량 감소했다.
1분기 소아청소년과 의원 1곳당 진료비 매출액은 2319만원, 이비인후과는 3293만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편 분석에 사용된 표시과목별 기관수는 심평원의 2008년 3월말 의원 현황(2만6640개소)로, 건보지표상 청구기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울러 인용된 금액은 인건비 및 관리운영비 등 각 의료기관별 지출부분은 반영되지 않은 순 매출이므로, 기관당 순이익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