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병증 부작용 이슈가 불거지면서 크게 줄어들었던 부광약품 만성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레보비르는 지난 5월 미국발 근육병증 부작용 이슈가 불거진 이후 자진 판매중단 영향으로 5월 4월 대비 30% 가량 줄었었다.
그러나 6월 한달 만성 B형간염치료제의 원외처방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레보비르는 17억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레보비르의 월별 원외처방액을 보면 2009년 2월 19억원, 3월 15억원, 4월 12억원, 5월 9억원으로 지속 하락했으나 6월엔 17억원을 기록, 2008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자진 판매 중단으로 5월엔 매출이 많이 떨어졌지만 금방 회복한 것은 환자들이 약을 바꾸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신환에 대한 처방이 늘어나면서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만성B형간염치료제 원외처방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9.2% 증가한 가운데 한국 BMS의 '바라크루드'가 49억 원을 기록하며 5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GSK의 '헵세라'는 46억 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