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21일 대경권과 충청권의 권역별 전문질환센터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충남대병원(이상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 영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상 호흡기질환센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은 5대 권역(강원·제주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에 대해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 호흡기질환센터를 각 1개소씩 건립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충청권과 대경권이 대상 지역이었다.
사업수행기관은 올해 5월부터 대경권과 충청권의 지방대학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에 한함)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신청 받아 별도 선정위원회의 서면평가, 현지확인 및 최종평가를 통하여 확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방 국립대병원에 이어 사립대병원에까지 사업에 참여의 문호를 넓혔는데,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영남대병원의 첫 수혜자가 됐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기관은 2012년 개원을 목표로 각각 총 250억원 규모(국비 100%)의 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시설비, 장비비 및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 호흡기질환에 대한 진료체계 구축, 연구·교육·공공의료사업 수행 등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방 대학병원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지방의 낙후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망률·유병률이 높고 질병에 대한 국민 부담이 큰 질환 중 환자의 수도권 집중이 심한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과 호흡기질환 센터가 대상이다.
지난 2008년에는 전남대병원이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로 전북대병원이 호흡기질환센터로 선정됐다. 2010년에는 강원·제주권과 동남권이 선정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