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상을 요구하며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 공급을 중단해왔던 노보노디스크가 평균 35% 약가를 인상하는 약제급여조정위원회 조정결정을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보노디스크는 21일 "환자들의 안위를 고려해 조정위 안을 수용한다"면서 "복지부 공식 발표에 따라 환자와 의료진에게 노보세븐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측은 이번 조정안이 만족스러운 안이 아니며, 내년 재협상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회사측은 "국제적인 최저 판매가격 이하이지만, 사회적 대의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서 "실질적으로 가격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단1년간 유효한 것"이라면서 "이후 노보세븐 가격 정상화를 위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아울러 "우리의 치료제품군이 국내 환자들에게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