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 및 백선증, 탈구·염좌 및 과긴장, 방광염 및 질염 등 4개 분야에 대해 전산심사가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에 따르면 2009년 상병전산심사 적용분야로 식도염을 포함한 소화성궤양 등 4개분야를 선정, 현재 프로그램 개발업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개벌업무가 완료되는대로 전문가의 자문 및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적용기준을 확정한 뒤, 요양기관에 포괄적인 사전안내를 실시할 예정.
사전안내 시점은 올 연말 경이 될 것으로 보이며, 상병전산심사 조정 다발생 예상기관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그동안 착오청구 등 기본적인 단순오류사항 점검분야에 대한 전산점검을 중심으로 해왔으나, 의약품 허가범위를 초과해 사용하거나 상병명 누락 등 부정확한 청구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전산심사를 상병분야에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2008년 현재 전체 심사건수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상병전산심사를 2013년까지 전체 건의 6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목표치로 설정해, 전산심사 대상항목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08년 현재 상병전산심사적용분야는 △급성상기도감염증 △치아우식증 △고혈압 △당뇨병 △결막염 등 총 16개 분야로, 해당건수는 전년말 기준 2억7600만건에 이른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병전산심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2013년까지 대상항목들이 확대될 경우 단순·다빈도 상병에 대한 심사는 전산으로, 난이도가 높고 복합한 진료는 인력에 의한 심사를 실시하는 이원화된 심사쳬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