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ㆍ한방을 제외한 의원의 경우 일반의가 의료급여청구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12일 발표한 2003년 의료급여비용 심사통계 주요지표에 따르면 일반의가 전체 청구건수의 28.7%를 차지해 1,235억원의 진료비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는 작년 한해 동안 192만8천건을 청구하여 1,091억원의 의료급여 비용이 지급됐으며 정형외과(68만5천건, 328억원), 안과(66만7천건, 308억원), 이비인후과(52만5천건, 133억원) 등으로 높은 순을 보였다.
다빈도 상병의 경우 입원에서는 정신과 상병인 정신분열증(F20)과 알코올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F10)가 가장 많았으며 외래에서는 본태성 고혈압(I10), 배통(M54), 급성기관지염(J20) 순을 보였다.
특히 의료급여의 건당진료비는 건강보험에 비해 2.1배가 높았고 건당 입원일수도 1.47배 긴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 등 의료급여 대상자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