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울산광역시 북구, 경상남도 거제시가 인구대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적어, 개원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일 <메디칼타임즈>가 인구대비 의원급 의료기관의 과밀도가 낮은 울산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를 구군별로 분석한 결과다.
경기도의 경우 평균은 의원 1곳당 2141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역별로 편차는 컸다.
양주시가 의원 1곳당 3677명으로 가장 입지에 여유가 있었고, 화성시와 광주시가 2948명, 2904명으로 뒤를 이었다. 포천시는 2904명, 안산시 상록구는 1795명으로 그나마 인구대비 의료기관 수가 적은 편이었다.
양주시, 화성구 등은 신도시, 택지개발 등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느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원이 활발한 지역이다.
반면 구도심인 수원시 팔달구는 인구가 21만1953곳인데 비해 의료기관이 176곳으로 의원 1곳당 인구 1204명을 담당하는 밀집도가 상당했다.
성남시 중원구는 1576명, 성남시 분당구는 1587명 순이었는데, 이들 지역은 중심지라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리시는 의원 1곳당 1729명, 광명시는 1942명, 의정부시는 1966명으로 전반적으로 과밀한 지역이었다.
울산의 경우 평균은 의원 1곳당 2255명이었다. 중심가인 남구가 의원 1곳당 1623명으로 과밀한 지역이었고, 울주군과 북구는 3521명, 3534명으로 과밀도가 덜한 곳이었다.
경남의 경우 평균이 의원 1곳당 2169명이었는데 거제시(3029명), 함안군(2584명), 고성군(2553명), 김해시(2397명), 창원시(2373명) 등이 과밀도가 덜했다.
반면 남해군(의원 1곳당 1424명), 함양군(1660명), 마산시(1696명), 창녕군(1776명) 등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평균보다 밀집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