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으로 국내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지난 15일, 16일 신종인플루엔자A(H1N1) 관련 사망자가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초 사망자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56세 남자로 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과 관련해 발생한 폐렴, 패혈증으로 15일 오전에 사망했다.
다른 환자는 63세 여성으로 16일 오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했는데, 최근 해외여행력이나 확진 환자 접촉력이 없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의료기관에 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확진검사와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한 발열 환자에 대해서는 진료시에 외국 방문력, 확진환자와의 접촉력 등의 위험요인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종인플루엔자 의심시에는 확진검사 확인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10%(50만명분)를 치료거점병원, 보건소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대 공급하고 , 치료거점병원 이외의 의료기관에서 진단된 환자가 지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쉽게 투약받을 수 있도록 이번주 중으로 거점약국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본부는 "신속한 진단을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검사(Conventional RT-PCR 포함)에 대해 대유행시기에 한시적으로 건강보험급여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